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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月 중국 18만159대 판매…올해 월간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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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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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랑동(아반떼 MD)[자료=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기아차가 11월 중국에서 18만159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일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18만 1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5%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1월 중국에서 전년대비 11.2% 증가한 11만94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전년대비 12.1% 증가한 7만65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차는 2002년 중국 진출이후 첫 7만대 벽을 돌파하며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현대차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2개월 연속 1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전년대비 동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이다.

현대차는 랑동(아반떼 MD)과 ix25, 신형 투싼, 기아차는 K2, KX3, 스포티지R 등 총 6개의 차종이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준중형 및 SUV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랑동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인 2만8581대가 판매됐고 중국 전용 소형 SUV ix25는 1만1995대 팔렸다. 신형 투싼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 되며 ix35와 함께 중국 중형 SUV 시장에서 중국 토종 업체의 저가 SUV 공세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밍투와 쏘나타도 중형차 시장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 K2.[사진=기아차]


기아차는 K2가 2만736대 판매되며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초로 월 2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K3도 1만7022대 판매돼 월간 판매 기준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SUV는 여전히 강세다. KX3는 지난달 6278대 판매되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스포티지R도 11월 1만88대가 판매되며 중국시장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신형 K5는 3501대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실시한 1.6ℓ 이하 차종 구매세(취득세) 인하 정책 발표로 수혜를 누리고 있다. 정책은 내년까지 이어져 현대차 LF쏘나타, 신형 투싼 기아차 K3, K4, K5 등 1.6ℓ 라인업의 차량의 순조로운 판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146만4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만3208대보다 7.5% 감소하며 전년대비 감소폭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판매사원 순회교육을 통해 딜러 역량을 제고하고, 뮤지컬 초청 행사 등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또 구매세 인하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고객 혜택 금융상품을 운영해 연간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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