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컵] 바르셀로나, 3부리그 팀 대파···레알은 몰수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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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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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3부리그 팀을 대파하며 국왕컵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마찬가지로 3부리그 팀에 승리를 거두고도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경기에 나서 몰수패 위기에 처했다.

바르샤는 3일(한국 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비야노벤세(3부 리그)를 6-1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르샤는 총 합계 6-1의 스코어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바르샤는 전반 4분 만에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진영 깊숙이 올라선 윙백 알베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전반 21분 산드로가 전방에서 상대 볼을 빼앗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만든 후 정확히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상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허용하며 2-1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 31분 마스체라노의 커팅으로 흐른 볼이 산드로에게 연결됐고, 산드로는 강하게 차 넣어 자신의 두 번째이자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알베스를 빼고 굼바우를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지만 후반 6분 무니르, 가 다시 골을 터트렸고, 후반 24분에는 산드로가 팀 다섯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31분 무니르가 두 골째를 기록하며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레알은 스페인 카디스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32강 카디스와 1차전 원정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고도 3-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선제골을 넣은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3장의 경고를 받은 탓에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것이 밝혀지며 몰수패 위기에 처했다.

레알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001년 발렌시아를 이끌던 시절에도 비EU 선수를 4명 출전시켜 팀을 코파 델 레이 탈락 위기에 몰아넣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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