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회장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혁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IFA 집행위원회는 이날 회장과 고위직의 임기 제한 등을 담은 개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혁안에는 FIFA 회장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는 내용과 함께 FIFA 기구의 정치적 기능과 일반관리 기능을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26년 월드컵 대회 때부터 참가국을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급 인사 10여 명이 스위스 고급 호텔에서 부패 혐의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경찰이 미국 사법당국의 요청에 따라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FIFA 고위층을 겨냥해 새벽 기습 검거작전을 벌인 것으로, 스위스 소재 고급 호텔에서 FIFA 관계자들이 검거된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약 7개월 여만이다.
이날 검거한 간부 숫자와 혐의 내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직 부회장 2명을 포함한 고위 간부 10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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