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시에 출마 예정인 새누리당 김동주 변호사가 깨끗한 출판기념회 개최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정치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출판기념회’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등 부적절한 처사로 인한 민심을 간과한 결과 때문이다.
지역에선 그동안 편법의 수단으로 이용된 출판기념회를 본질적인 의미의 출판기념회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열겠다는 김 변호사의 시도에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김 변호사는 4일 보도자료에서 “(정치인들의)출판기념회가 불법적인 정치자금 모금과 로비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 같은 폐단을 혁파하기 위해 저의 출판기념회는 현장에서는 아예 책을 판매하지도 않고 추후 서점 등의 일반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축하금도 받지 않는 ‘클린 출판기념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5일 오후 2시 홍익대 세종캠퍼스 아트홀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김동주의 동분서주’를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시민과의 소통 및 구태 정치 문화의 개선’을 테마로 잡은 김 변호사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출판기념회로 기존 정치권의 정형화된 출판기념회와 차별을 뒀다.
김 변호사는 “출마를 결심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시민과의 소통 및 구태 정치 문화의 개선”이라며 “저를 아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시민들의 기대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클린 출판기념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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