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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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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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학술대회 포스터.[사진=동아대 석당박물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과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6호) 복장유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미술사, 서지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지난 9월 보존처리를 위해 이운을 논의하던 중, 복장 밀봉 부분이 훼손된 흔적이 나와 복장을 조사하게 됐다. 보살상의 내부에서는 1674년의 조성연대가 밝혀진 발원문과 다라니, 후령통 등 30여점의 유물들이 나왔으며, 특히 조선시대 중요한 경전들이 다수 발견 됐다.

학술대회는 금정총림 범어사 수불 주지스님과 동아대 권오창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동아대 정은우 석당박물관장의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의 특징’ 기조강연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실 이희정 감정위원의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연구’, 동의대 문헌정보학과 윤상기 교수의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복장전적’, 사찰문화재보존연구소 이수예 이사장의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과학조사와 보존처리방안’ 등이 발표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정은우 석당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정광용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와 최연주 동의대 박물관장, 이용윤 불교문화재연구소 불교미술연구실장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학술대회는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자료과(051-200-84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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