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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새로운 국기 후보들[사진=www.govt.nz]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뉴질랜드 정부가 새로운 국기 후보를 선정했다고 BBC,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기 후보 디자인 5개를 놓고 벌인 1차 국민투표에서 검은색과 청색 바탕에 남십자성과 은 고사리 문양이 들어간 디자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디자인은 내년 3월로 예정된 2차 국민투표에서 기존 국기와의 교체 여부를 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다.
뉴질랜드는 그동안 일반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만 개가 넘는 국기 후보 작품을 5개 후보작으로 압축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우편으로 이뤄진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작 1개를 선정했다.
국민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48.16%인 152만 7042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과 청색 바탕의 은 고사리 디자인이 50.5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작품은 1위 작품과 색깔만 다른 상태여서 오는 15일 최종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시 결과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902년 만들어진 현행 국기의 유니언잭 문양이 식민시대를 상기시킬 뿐 아니라 호주 국기와 너무 비슷하다는 이유 등으로 국기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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