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대우건설이 오는 18일 마을공동체 개념을 적용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공급되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1135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마을공동체 개념을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도입해 다른 건설사의 뉴스테이 사업과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한 주거개념이 아닌 이웃과 소통하고, 입주민의 다양한 재능을 나눔으로써 함께 행복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입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학교실과 독서토론, 악기연주 등이 단지 내 마련되는 커뮤니티실과 도서관, 공부방 등에서 진행되며, 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해 맞벌이 부모를 위한 늦은 시간 유아보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열린 부엌'이 마련돼 김장이나 텃밭음식 나누기 행사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단지 내 공동텃밭에서는 입주민이 직접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 나눔센터 전용공간과 자전거 쉐어링 전용 보관소, 카쉐어링 전용 주차장 등이 마련되며, 다목적 체육공간에서 풋살 등 운동 강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우건설은 Let’s Program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영업체와 사회적 기업, 지역 서비스업체 등과 연계해 이사, 청소, 세차,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에 마을공동체 개념을 처음 적용한 아파트로 기존 개인중심의 폐쇄적인 공동주택의 한계를 넘어 공동체의식 형성과 나눔의 즐거움, 삶의 질이 향상되는 행복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히 입주민의 재능기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참여를 유도, 함께 사는 따뜻한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59㎡ 기준 보증금 1억5000만원, 월 20만원대의 임대료가 예상된다. 임대료 상승은 연 5% 이내로 제한되며, 최장 8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청약은 오는 18일부터 재능기부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공급은 23일과 24일, 28일 3일간 진행된다. 임차인 자격에 별도 제한이 없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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