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4' 로메로, 접전 끝에 판정으로 소우자 꺾어···반칙 논란 일 듯

[사진=UFC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UFC194' 미들급 매치에서 랭킹 3위 요엘 로메로가 랭킹 2위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에 2-1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의 매치는 13일 정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격투기 대회 'UFC 194'가 펼쳐졌다.

1라운드는 로메로의 페이스였다. 소우자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지만 로메로의 백 스핀 엘보우를 허용하며 다운을 당했다. 등을 대고 누운 소우자는 자신의 장기인 주지수를 활용하기 위해 상대를 도발하며 그라운드를 유도했다. 로메로는 도발에 응해 상위 포지션을 점유했고 파운딩과 엘보우를 활용해 소우자에게 데미지를 줬다.

2라운드에서는 로메로의 반칙이 나왔다. 소우자가 로메로를 잡고 넘기려 할 때 케이지를 잡고 버텨 상위포지션을 잡아냈다. 하지만 심판이 케이지를 잡은 행위를 지적하며 스탠딩으로 일으켜 세웠고 로메로는 경고를 받았다.

아쉽게 찬스를 놓친 소우자는 3라운드에서 힘을 냈다. 날카로운 타격을 로메로의 안면에 여러차례 적중시키며 상대를 그로기 직전까지 몰았다. 이후 테이크 다운을 까지 성공시키며 상위 포지션에서 경기를 마쳤다.

결국 경기는 판전으로 갔고, 심판은 2-1로 로메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로메로는 2라운드 반칙으로 인해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로메로는 경기 후 자카레에 대해 존경심을 밝히면서도 “확실히 승리할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벌어지는 루크 락홀드와 크리스 와이드먼의 승자 중 “누구와든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