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조직개편 …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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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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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신한카드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속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관행을 바꿨다. 부문장으로 부사장을 배치하던 기존 인사운영 방향에서 벗어나 상무와 본부장도 부문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부장급도 본부장 직책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래환경 변화를 선점할 수 있도록 부문 조직과 전담 본부(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트렌드연구소 등 빅데이터(Big Data) 조직체계를 보강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최초로 설립된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는 기존 소비패턴 분석영역을 확대했다"며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예측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반영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고객중심 마케팅 체계인 코드나인(Code 9)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상품과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유사기능을 수행하던 본사 부서 및 콜센터, 지점 등을 통합하는 등 조직슬림화도 동시에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기존 4부문 14본부 50팀 체제에서 6부문 14BU(Business Unit) 52팀으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인사로 신한카드 최초로 여성 본부장(김효정 모바일사업BU장)이 배출되는 등 실행력을 갖춘 여성인력이 전진 배치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내년은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되고 카드 시장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즉시 제공'형 조직구조로 재편하고 빠른 실행력 중심의 속도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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