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속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관행을 바꿨다. 부문장으로 부사장을 배치하던 기존 인사운영 방향에서 벗어나 상무와 본부장도 부문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부장급도 본부장 직책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래환경 변화를 선점할 수 있도록 부문 조직과 전담 본부(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트렌드연구소 등 빅데이터(Big Data) 조직체계를 보강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최초로 설립된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는 기존 소비패턴 분석영역을 확대했다"며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예측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반영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유사기능을 수행하던 본사 부서 및 콜센터, 지점 등을 통합하는 등 조직슬림화도 동시에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기존 4부문 14본부 50팀 체제에서 6부문 14BU(Business Unit) 52팀으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인사로 신한카드 최초로 여성 본부장(김효정 모바일사업BU장)이 배출되는 등 실행력을 갖춘 여성인력이 전진 배치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내년은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되고 카드 시장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즉시 제공'형 조직구조로 재편하고 빠른 실행력 중심의 속도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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