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정진영, 최강희의 유혹에 넘어가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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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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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딸의 복수를 위해 변신한 최강희에게 연민을 느낀 정진영이 청혼했다.

14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21회에서는 딸 미래(갈소원 분)가 뇌사 상태에 빠진 이후, 복수를 위해 권력을 잡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석현(정진영 분)에게 접근하기 시작한 은수(최강희 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은수는 석현이 딸 일주(차예련 분)를 위해 준비한 후원회 자리에,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앞에 나서서 일주를 소개하는 멘트를 하며 일주의 비밀을 폭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일주를 쥐락펴락했다. 또 “네가 왜 그 자리에 올라가냐”고 소리치는 일주에게 “오늘 너 예뻐보인다. 우리 애도 너처럼 빛나는 별이 되길 원했는데”라고 일침을 날렸다.

은수는 무엇인가를 느끼고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석현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일부러 취한척 하며 석현에게 기대 “이렇게 있어주면 안돼요? 기댈 곳이 필요해요”라며 석현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또 갑자기 미래가 위독하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고 석현과 함께 달려간 병원에서, 응급 처치 때문에 병실 진입을 제지당하자 다시 한 번 석현의 어깨를 빌리며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갈구했다.

석현의 가족들은, 은수가 여자로서 석현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비서의 증언에 은수를 몰아붙이지만, 형우는 일도(김법래 분)에게 주먹을 날리기까지 하며 은수의 편을 들고, 뒤늦게 나타난 석현도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고 일갈하며 상황을 무마 시켰다.

석현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수명(김창완 분)와 영애(나영희 분)는 석현의 가족들을 조종해, 가족들이 병원으로 찾아와 난동을 부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를 파악한 석현은 찾아와서 은수에게 “더이상 자네를 건드리지 못하게 해주겠네. 나랑 결혼하세”라고 청혼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형우(주상욱 분)는 달려와 석현의 멱살을 잡으며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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