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정보 통신 기술 (ICT) 솔루션 기업 화웨이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4G LTE를 지원하는 차량용 모바일 와이파이(WiFi) 기기 ‘화웨이 카파이(Huawei CarFi)’를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화웨이 카파이’는 자동차를 도로 위의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탈바꿈해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차량용 라우터로,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대 10명의 탑승자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량용 시가잭이나 충전기를 갖추고 있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든 자동차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차량 간의 이동 또한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 화웨이 카파이는 전원 버튼을 길게 한 번 누르기만 하면 바로 작동하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방식으로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앱 스토어에서 ‘화웨이 하이링크(Huawei Hilink)’ 애플리케이션을 받으면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 스마트폰으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자동 온도 조절(self-regulating) 기능으로 과열을 방지하며, 와이파이 호환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식별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차량이 운행중인 동안에는 다른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 카파이는 차량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해 동영상, 음악, 영화 감상과 같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6일 출시되는 화웨이 카파이 가격은 11만원이며, 색상은 블랙 한가지로 출시된다.
올리버 우(Oliver Wu) 화웨이 디바이스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커넥티드 카 및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미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파이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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