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중국과 한국이 대기질 최악" 위성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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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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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항공우주국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옛 속담은 결국 틀리지 않았다. 중국 대기오염 수준과 한국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공기 오염 수준을 나타내는 위성지도를 공개한 결과 중국 중서부 지역과 한국 전역이 '최악'을 뜻하는 붉은 색으로 나타났다.

이번 위성지도는 NASA 연구팀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세계 195개 도시 대기를 측정한 것으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가 주요 측정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2014년 이산화질소 농도는 18.6으로 세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관찰 기간 동안 화베이(华北) 평원에서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증가했지만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에서 40% 가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베이징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19.9, 상하이는 18.6으로 서울과 같았다.

중국과 함께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 간 배출량을 20~50%까지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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