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4200만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 임동진 노조위원장 등 계열사 관계자와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 등 총 3227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기부된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시행된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은 이번이 다섯번째 나눔 행보다. 매년 실시하는 급여끝전 모금이 사내 기부 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17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즈벡 저소득층 지원 및 환경 개선 △우간다 난민 태양광 렌턴 지원 △인도네시아 빈민 식수개발지원 등 수주와 연계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급여 끝전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돼 현대건설의 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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