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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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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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는 지난 60여년간 포천시민들은 국가안보라는 미명아래 군 관련시설로 인한 피해를 감내하고 살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비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일이 수차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출범한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16일 포천시청 회의실에서 그동안의 활동사항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범대위 위원들과 포천시 관계자 및 경기도와 포천시의회 사격장 특위 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광덕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포천시 군 관련시설로 인한 피해사례를 발표하고, 이어 범대위의 올 한해 추진사항과 이를 통해 향후 추진해 나갈 중점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으로는 범대위 확대구성과 범시민토론회 개최계획 및 야간사격과 저공비행 및 전차 이동 등에 따른 소음 등 군 훈련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올 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본격적인 범시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자고 결의했다.

또한, 윤충식 포천시의회 사격장특위 위원장은 “포천시의 오랜숙원인 軍 관련시설 피해대책마련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피해정도와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은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포천시민들의 軍 관련시설 피해 현실을 개선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 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간담회를 준비한 박경우 범대위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전환점이 되어 지역주민의 오랜숙원을 해결할수 있도록 제시된 문제에 대해 추진방안을 철저히 강구하여 실행하도록 하겠으며, 범대위 조직도 더욱 분발하고 단합하여 한목소리를 내자” 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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