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정 3년, 그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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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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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성장, 균형발전, 서민복지 세 마리 토끼 잡아

- 재정을 튼튼히 하고, 경남 미래 50년의 주춧돌 놓아

- 서부 청사 개청으로 서부 대개발의 위대한 역사 열어

-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서민복지의 새로운 롤모델로 만들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홍준표 도지사는 20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하여 홍준표 도정 3년의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홍준표 도정 3년은 역대 어느 도지사도 하지 못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했다. 변화와 혁신의 연속이었으며, 경상남도 미래 50년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이다.

또, 채무감축에서부터 경남미래 50년 사업, 서부대개발 서민자녀교육지원에 이르기까지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담대하게 도정을 이끌어 왔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3년간의 도정 성과를 발표했다.[사진=아주경제DB]


<홍준표 도정 3년 성과>

경남도는 홍준표 도정 3년 성과를 크게 10가지로 나누어 발표했다.

우선, 홍 지사는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튼튼한 재정을 만든 것’을 지난 3년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2012년 12월 20일 취임 당시 1조 3,488억원에 달하던 채무를 불과 3년만에 1조 1,531억원을 갚아 1,957억원으로 줄였다. 이는 매일 10억 5천만원씩 꼬박꼬박 갚은 셈이다. 경남도는 강도높은 재정건전화와 기금 일제정비, 4년 연속 국고예산 최대 확보 등 재정을 지속적으로 튼튼히 해왔다. 그 결과 전국 시, 도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9.6%인데 반해 경남도는 2.28%로 전국에서 재정건전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미래 50년의 성장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40년 만에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을 동시에 유치했다. 사천, 진주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창원국가산단의 ICT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정부 복합리조트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부영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이 RFP(투자계획제안요청서)를 제출하여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재개시킨 것도 성과로 꼽았다.

서부대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12월 17일,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문을 열었다. 서부권의 성장과 발전에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인 동시에 90년만에 도청이 귀환한 것이다. 항공산업특화단지와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지정하고 항공 MRO 사업 유치, 항노화 산업 등 서부권의 새로운 전략사업 육성과 서부권 발전의 화룡정점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매진했다.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으로 개천에서 용이 날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시작하여 서민자녀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고 있다. 1단계로 5만 7천여명의 초중고 서민 자녀들에게 1인당 50만원 정도의 교육복지카드를 제공하였으며, 2단계 대학 입학시기에는 입학금 및 등록금 지원을 위해 장학기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3단계 대학 재학시기에는 안정적인 숙식․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서울에는 남명학사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4단계 졸업시기에는 기업트랙과 하이트랙에 서민자녀들을 우선하여 선발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필요한 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홀로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서민복지 7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민의 집, 수목원 등 도 산하 공공시설을 활용한 ‘작은 결혼식장’ 운영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깨끗한 도정, 일하는 도정으로 확 바뀌었다. 행정 내외부의 적폐를 해소한 경남발 혁신으로 열심히 일하는 도정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청렴도 3위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달성하여 도민들의 자존심을 지켜 주었다.

또한, 지난 7월 1일, 350만 도민의 꿈과 경남 미래 50년의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브라보 경남’을 발표하여 도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고용절벽의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에게 일자리로 희망을 주고 있다. 일자리 창출의 롤 모델이 된 경남형 기업트랙은 1개 기업 40명에서 출발하였지만 불과 3년 만에 95개 기업 1,002명으로 24배 증가했고, 특성화고 졸업자를 위한 하이트랙은 18개 기업 139명의 학생들이 취업을 앞두고 있다. 특히 기업트랙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KAI와 LH 등 우량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수출과 투자유치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10월 LA 농수산물 엑스포에 참가하여 3억 5백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성과인 1,600만불의 19배에 달하는 엄청난 성과이다. 또한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11개 기업 4,270억원의 유치성과를 거둔데 이어 하동 두우레저단지 5,323억원, 진주혁신클러스터 1,000억원의 투자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도민의 안전을 위해 2015 국가안전 대진단을 실시하여 63,783개 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재해취약시설 정비, 무더위 쉼터 운영하여 도민의 안전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보급률을 확대하였으며, 녹조 발생에 대비하여 수질 모니터링 강화와 낙동강 수질오염 개선에 노력했다.

멋과 여유가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했다.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문예회관, 문화원 등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남해, 합천 등에는 작은 영화관을 건립했다. 한국관광 100선에 경남지역이 11개소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축제를 명품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발표한 2014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경남을 다녀간 외국인 수가 2013년 20만 7천명에서 2014년에서 51만 1천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경남도정 운영방향>

경남도는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도정을 더 힘차게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먼저, 채무제로 원년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중 채무를 완전히 정리하여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둘째,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는 것이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또한 항공 MRO 사업 유치와 지리산 약초를 이용한 항노화 식품개발 등 한방, 양방 항노화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도민과 함께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최종 선정되도록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세 번째, 서부대개발로 위대한 서부시대를 힘차게 열 것이다. 혁신도시 활성화, 초전 신도심 개발, 합천 삼가양전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사업을 하나하나 현실화시킬 계획이다.또한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하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네 번째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 것이다. 빚을 갚으면서도 사회복지예산을 역대 최대인 2조 5,319억원을 편성했다. 서민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신설된 교육지원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할 것이다.

다섯 번째, 도민의 삶에 문화와 건강, 여유를 더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 거점 문화공간과 생활 문화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낙동강 수질개선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생태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홍지사는 "지난 3년은 350만 도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도민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으며, 도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도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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