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정부관광청은 지난 1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 등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이집트정부관광청 리셉션 & 워크샵 201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부알마티 샤라위(Abualmaaty Shaarawy) 아시아 총괄국장이 2015년 한국 시장 부임 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이집트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아부알마티 샤라위(Abualmaaty Shaarawy) 아시아지역 총괄국장은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샤라위 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관광객들은 유니크한 여행지와 액티비티를 선호하고 있다.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이집트”라며 “이집트가 가진 3S(바다:Sea, 태양:Sun, 모래:Sand)를 조합한 다양한 관광상품의 홍보와 여행사,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셉션 행사는 이집트홍보동영상 상영과 하니 셀림(Hany Selim) 주한 이집트 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하니 셀림 주한 이집트 대사는 “한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빨리 빨리라는 말처럼 한국과 이집트 정부가 함께 노력해 현재의 침체된 이집트 관광시장이 하루빨리 되살아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집트가 가진 무한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들로 인해 우리 여행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이집트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길 바라며 한국여행업협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집트의 주요 관광지를 고대 문명, 모험, 휴식, 종교 그리고 마이스(MICE)로 5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했다.
특히 대표적인 고대 유적 관광지로 주목을 받아 온 이집트는 이번 리셉션을 통해 마이스 목적지로써의 매력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룩소르 신전, 아름다운 홍해 바다 등을 배경으로 한 이집트만의 특색을 가진 마이스 행사와 이집트 주요도시에 위치한 최신식 컨벤션 시설을 소개하며 마이스 중심지로써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샤라위 아시아 총괄국장은 이집트 관광청의 새로운 슬로건인 “Live the Magic”을 공개하고 해시태그 프로모션인 ‘#thisisegypt’, 이집트관광청 어플리케이션인 ‘Egypt Travel’과 이집트관광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Egypt Now’를 소개했다.
한국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팸투어, 워크샵 개최 등 한국 시장에서의 2016년 마케팅 계획을 직접 발표하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약속했다.
특히 한국인들의 이집트 여행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여행자들의 여행경로와 이동수단, 숙박 시설, 관광지와 그 주변의 모든 지역에서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이집트 정부차원에서의 방침을 발표 했다.
더불어 샤름 엘 셰이크를 포함한 이집트 내 공항에서의 출국자 및 폭발물 검열 강화, 공항 내 보안 요원 추가 배치 등 여행자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공항 보안을 검토 및 개선하기 위해 국제 보안업체 선정할 예정임을 알렸다.
같은 날 오후 8시 40분부터는 이집트 성지순례, 패키지, 개별여행 담당자 10명을 초청한 가운데이집트관광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여행사 담당자들은 현 이집트의 불안한 치안 상황에 관한 적극적인 안전 대책 실행과 여행경보단계 하향 조정 등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 하는 등 다양한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이에 아부알마티 샤라위 아시아 총괄국장은 여행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 여행사들이 이집트 상품을 적극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이집트정부관광청 리셉션 & 워크샵 2015’를 주최한 아부알마티 샤라위 아시아 총괄국장은 “침체된 현 이집트관광시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여준 참석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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