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외질 2도움' 아스날, 맨시티 2-1 격파하고 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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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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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스날이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2위를 수성했다.

아스날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외질이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벵거 감독은 지루를 원톱으로 세우고 월컷, 외질, 캠벨을 2선에 배치했다. 3선은 램지, 플라미니가, 포백은 베예린, 메르테사커, 코시엘니, 몬레알이 지켰다. 골대는 체흐가 지켰다. 산체스는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페예그리니도 풀전력을 투입했다. 전방에는 아구에로, 실바, 데 브루잉이 배치됐고 투레, 페르난지뉴, 델프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포백으로는 사냐, 오타멘디, 망갈라, 콜라로프가 나섰다. 하트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경기를 주도했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압박에 아스날은 공을 쉽게 점유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스날 공격진의 집중력과 외질의 번뜩이는 패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3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월컷이 절묘한 궤적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맨시티 수비수 망갈라가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아스날이 다시 찬스를 자았다. 순간 진행된 역습상황에서 외질이 페널티박스 좌측으로 밀어준 패스를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27분 부진한 실바를 빼고 나바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그 결과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고, 후반 36분 투레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수비수를 추가 투입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육탄 방어했고, 결국 2-1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린 아스날(승점 36)은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38)에 승점 2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3위 맨시티에 승점 4점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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