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밴 대리점업계 "무서명 카드거래 활성화 늦춰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22 17: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밴(VAN) 대리점들이 정부의 무서명 카드거래 활성화 정책 시행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밴 대리점은 카드전표 매입을 대행하고 카드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부가통신사업자다. 밴 대리점들로 구성된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KOCA)는 22일 영등포역 회의실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 확대정책이 시행되면 밴 대리점들은 생존할 수 없다"며 "3년간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촉구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 5만원 이하 소액결제에 한해 가맹점과 별도 협의 없이 카드사의 통지만으로 무서명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무서명 거래를 늘려 카드사의 전표매입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협회는 "1995년 건당 100원이던 수수료가 현재는 30원대까지 내려왔다"면서 "무서명 거래가 활성화되면 수입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카드전표 매입 수수료가 밴 대리점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이상"이라며 "결국 카드수수료 인하로 인한 피해가 밴대리점들에 돌아오는 셈"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의견서를 23일 금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