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최대 주주인 현대차의 현대캐피탈 보유지분은 59.67%가 되고 기아차는 지분 20.1%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기아차는 현대캐피탈 지분 20.1%(1996만795주)를 6071억원, 현대차는 3.2%(317만8738주)를 960억원에 각각 인수키로 했다.
주당 매매가는 3만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의 올해 결산 이후 2015년 12월 말 현재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추후 최종 확정된다.
현대차그룹과 GE의 합작 이후 현대캐피탈의 자산과 영업수익(이상 개별 기준)은 2004년 9조4086억원, 1조5700억원에서 2014년 22조5077억원, 2조9412억원으로 급증했다. 2004년 2122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18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지분매매는 GE가 글로벌 차원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주력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자산은 모두 매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GE캐피탈은 매각 이후 보유하게 되는 현대캐피탈 지분 20.0%를 현대차그룹이 아닌 제3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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