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업박람회는 국내와 국제로 분리돼 국내박람회는 매년 '대한민국농업박람회'로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주관해 개최돼왔다. 국제박람회는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해 2012년과 2015년 두 번 개최됐다.
전남도는 두 박람회를 통해 친환경 농업의 1번지임을 톡톡히 알려왔으며 농산물과 농식품 홍보․판촉을 강화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는 자평이다.
조직위는 이 같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과 농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차기국제농업박람회 기본계획 및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국내․국제박람회 통합 여부, 개최 주기, 개최 기간 등 박람회 추진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박람회인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개최하지 않고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17년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혁신기술마당, 상생교류마당, 전시체험마당, 홍보판매마당의 등 5개 마당으로 박람회장을 구성하며, 농업 생산자와 함께 소비자단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제행사 승인 및 국비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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