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부산 출신의 이 후보자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1985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육군 중위로 만기제대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 연구처장(2011∼2012년)과 연구부총장(2012∼2014년)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 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아 활동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이 후보자는 열 전달 분야에서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는 등 지명도가 높은 공학자로서 30여 년간 서울대에서 후학 양성과 학술 연구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아 교육·연구기관과 민간 기업 등이 협력하여 창조경제의 '혁신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공헌했다"며 "현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16억6480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광진구 오피스텔(9억3242만8000원)이 있으며, 이 후보자 본인 재산으로 시중은행 예금 3억21만원, 콘도 및 골프회원권 1억77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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