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의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가 국내 1위 외식주문 중개업체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와 손잡고 본격적인 사용처 확대에 나선다.
SK플래닛은 24일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씨엔티테크와 ‘Syrup 기반 모바일 주문·결제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주문, POS 연동 솔루션 등 푸드테크 관련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씨엔티테크와 시럽 오더, 시럽 월렛 등 SK플래닛의 O2O(Online to Offline) 역량을 결합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씨엔티테크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외식주문 중개업체로 미스터 피자, BBQ치킨 등 고객사를 중심으로 연간 주문건수 3000만건, 주문 거래액 8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독보적인 1위 사업자다.
SK플래닛은 양사간 협력의 첫 단계로 씨엔티테크를 통해 전화주문 서비스를 제공중인 피자, 치킨 등 80여개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내 ‘시럽 오더’ 사용 가능 매장을 4만여 곳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럽 오더’는 엔제리너스 커피, 공차, 할리스 등 커피·음료 브랜드는 물론 햄버거(롯데리아), 한식(놀부), 피자(도미노피자) 등 전국 300여 개 브랜드 6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꾸준히 매월 평균 24% 이상 주문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문웅 SK플래닛 커머스 2사업본부장은 “기존 오프라인 주문시장에서 다양한 솔루션과 탄탄한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씨엔티테크와 협력을 통해 ‘시럽’의 모바일 주문 및 결제 관련 O2O 사업역량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럽 오더’는 사용자 주변의 제휴매장을 보여주고 선택한 매장의 상세 메뉴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맞춤형 주문과 모바일 결제까지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는 대표적인 O2O서비스다.
바로 주문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제품을 수령(픽업)할 수 있는 ‘픽업 예약’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메뉴의 준비시간이나 대기시간이 커피나 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피자, 햄버거, 보쌈 등 다양한 음식매장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퇴근 시간이나 귀가 시간에 맞춰 집 근처 매장에 미리 주문해 둘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