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재벌가들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피해자들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9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에서 한 수행기사는 "어떤 양반 같은 경우에는 아예 그냥 한 대에 10만 원. 그래가지고 퇴근할 때 정산을 해서 준다고 한다"며 만행을 폭로했다.
특히 수행기사는 "그 사람이 복싱을 해서 기사를 뽑을 때 면접 단계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뒤에서 주먹이 날아와도 견딜 수 있겠느냐는 그런 식의 면접을 본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경남 마산의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이 상습적으로 운전기사에게 폭언 폭행을 일삼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몽고식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논란 당사자인 김만식 회장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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