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덴크버트 러시아 연방 수의식물위생감시국 국장이 최근 러시아 언론 TASS를 통해 "올해 말까지 중국으로 수출한 곡물이 55만t에 이를 것이며 내년 100만t의 곡물을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은 곡물 관련 검역이 체계화돼있지 않아 타국 곡물 수입에 개방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중국과 러시아가 식물위생 규제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하면서 보다 체계화된 수입 과정이 생겨 중국 내 러시아산 곡물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은 총 8500만t의 곡물을 수입했다. 빠른 도시화로 자급자족이 어려워져 곡물 수입량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육류 소비량이 늘면서 가축 사료를 만들기 위한 곡식 수요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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