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저자거리, 26년만에 먹거리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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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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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월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1989년 오픈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내 위치한 저자거리가 26년만에 먹거리 변신을 시도했다.

한국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고 조선시대 장터의 훈훈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속 민속 식당가다.

그 동안 저자거리는 연간 70여만명이 찾을 만큼 내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도사 역할을 해 왔다.

저자거리에는 국물 요리의 대명사인 탕요리 전문 <부여집>과 순댓국밥 전문점 <박서방 순대국밥>이 새로 입점하고 ‘조선시대 주점’ 콘셉트인 <주막>은 기존 메뉴를 리뉴얼한다.

한국 ‘탕’ 문화의 문맥을 이어가고 있는 <부여집>은 23일부터 영업을 시작고 오는 1월 8일에는 전통 순댓국밥을 고수하는 <박서방 순대국밥>이 연이어 오픈한다.

저자거리의 모든 음식점이 리뉴얼되는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장터를 그대로 재현해 낸 <주막>은 ‘조선시대 주점’ 콘셉트에 맞게 널찍한 평상에서 오순도순 모여 동래 파전, 빈대떡, 홍어회 등과 함께 맛보는 막걸리의 알싸한 맛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여기에 낙지덮밥, 장터국수, 두부김치, 제육보쌈, 도토리묵무침 등 다양한 전통 음식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번 저자거리의 먹거리 변신은 26년만에 가장 큰 변화”라며, “고유한 우리의 맛을 유지하고 계승해 나가는 음식점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자거리는 ‘맛의 본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여집>과 <박서방 순대국밥> 입점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연간회원 대상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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