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의 대표 축제인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올해에 이어 2016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2년 연속 우수축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으로 알려진 부여궁남지의 경관과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을 비롯한 40만㎡의 연지에 천만송이 연꽃,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궁남지 및 연지주변의 환상적인 경관조명과 함께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철저한 행사준비로 연꽃축제이래 가장 대성황을 이루어 전국 여름축제 중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축제기간 중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및 발전성, 축제의 성과를 현장실사와 두 번의 회의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2억2천5백만원의 국비와 도비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 및 마케팅 등 지원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유산도시에 걸맞게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국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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