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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해고자, 운전기사 아닌 다른 자리로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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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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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몽고식품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운전기사가 복직키로 했다. 이번에 복귀하면 운전이 아닌 다른 업무를 맡기로 했다.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팔룡동 창원공장 강당에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전날 김 명예회장이 폭행 피해자인 운전기사를 찾아가 사과한데 이어 이날 국민을 상대로 사과한 것이다. 지난 22일 김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이 알려진 후 6일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을 당한 운전사 등 최근 권고사직을 당한 직원 2명을 새해 1월 1일자로 복직시키겠다는 말도 전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복직하는 직원 2명은 기사직 외의 다른 자리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확한 부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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