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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뽑은 강소기업주 새해엔 부진 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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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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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 수익성 악화로 부진했던 '강소기업주'가 새해에는 만회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5년 2월 선정한 강소기업 상장사 9개사의 전년 말 대비 주가 변동률은 평균 -12.09%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보면 KH바텍(-59.8%)·케이엠더블유(-54.8%)·플렉스컴(-51.5%)·케이엠더블유(-54.8%)·켐트로닉스(-22.1%)·대덕GDS(-18.3%) 등 5개사 주가가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KH바텍은 매출액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2015년 2분기에만 28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에 대해 "2015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며 "새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3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톱텍(120.7%)·대진디엠피(76.5%)·원익큐엔씨(48.5%)·우주일렉트로닉스(19.7%) 등 4곳은 1년 새 주가가 두 자릿수 넘게 올랐다.

평판디스플레이패널(FPD) 제조공정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를 제작하는 톱텍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50%, 60% 가량 증가했다.

프린터 부품·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제조업체 대진디엠피는 2014년 말 2800원대였던 주가가 이듬해 말 5000원대로 76% 넘게 올랐다. 2015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23억76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3% 증가했다.

삼성전자 IM 사업부의 201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조90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조6017억원)보다 37.2% 감소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시장점유율(기준)은 2013년 26.8%에서 2014년 22.4%, 2015년 3분기 21.9%로 떨어졌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4년 매출액 229조원을 달성한 이후 스마트폰 경쟁 격화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2016년의 경우 2분기 갤럭시S7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IM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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