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S 연기대상] 이색시상 ‘여기 대상’ 열려···박혁권 ‘만신창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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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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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BS '2015 SAF 연기대상'에서 이색시상식 ‘여기 대상’이 열렸다. 심사위원은 SBS 예능 ‘자기야’에 출연한 후포리 4인방이 맡았다.

먼저 ‘만신창이상’ 후보에는 ‘펀치’에서 조재현에게 뺨을 두 대나 얻어 맞은 박혁권과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호정에게 머리를 잡히고 급소를 다치는 유준상, ‘애인있어요’에서 오물을 뒤집어 쓰고 얻어 맞는 김현주가 이름을 올렸다.

또 ‘여심저격상’에는 ‘상속자들’ 박형식, ‘가면’ 주지훈,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후보에 올랐다.

개그맨 이국주가 특별 시상자로 나선 약소한 시상식에서 박혁권이 ‘만신창이상’을 받았다. 박혁권은 자신을 때린 조재현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조재현은 “박혁권이 컷이 끝나고도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혁권은 뺨을 잘 맞는 노하우로 “최대한 한 번에 끝나는 게 좋으니까 면적을 넓게 잘 대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심저격상’은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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