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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선물 가격 비상에 체감 물가 낮추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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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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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설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 굴비, 배 등의 시세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것이 올해 첫 대형행사 실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할인 폭이 큰 사전 예약 상품을 확대한데 이어, 시세 인상 품목을 대상으로 주요 인기 상품 가격을 동결하거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설 선물 체감 물가 잡기에 나선다.

먼저 전년 대비 30% 시세가 오른 한우의 경우, 미트센터를 활용한 사전 비축으로 ‘횡성한우 1++ 갈비세트’와 ‘횡성한우 갈비세트’, ‘한우 갈비 1++등급세트’ 등 총 6개 상품의 냉동 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사전 비축이 어려운 한우 냉장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과 대비해서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15% 내외로 반영하되, 소비자 체감 명절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대부분의 상품 가격을 지난 추석 수준에서 책정했다.

과일 역시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통한 사전 비축으로 가격 잡기에 주력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배의 시세 역시 전년 대비 20% 가량 상승했지만 ‘한알한알 고른배 VIP’와 ‘맑은 향기 배 VIP’ 등 인기 상품은 가격 인상폭을 약 10%로 최소화 했다. ‘천안 100년의 향기’는 지난해 설보다 가격을 낮췄다.

또 시세가 낮아진 사과는 전년 설 대비 10% 내외로 가격을 낮췄으며, ‘사과 배 혼합세트 GOLD’ 등 인기 혼합 세트도 전년 설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명절 대표 수산 선물세트인 굴비 역시 40% 가량 시세가 급등했지만, 프리미엄 상품을 포함해 인기 상품 가격을 전년 설 행사 가격으로 동결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수산 선물세트로 50세트 한정 판매하는 ‘진품명품 황제굴비’는 가격을 동결했고 ‘진품명품 제주 참굴비’는 지난해 설보다 가격을 소폭 낮췄다.

인기 상품인 ‘제주 참굴비 2호’도 전년 설 명절과 같은 가격으로 준비했으며, ‘제주 참굴비 3호’도 가격 인상폭을 약 5%로 최소화했다. 

 

시세 반영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오는 23일까지 설날선물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거나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을 받을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 냉장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5~10% 정도만 높아진 가격에, 배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3~8%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 ‘전통 통보리 굴비’와 ‘제주 참굴비 3호’ 등 수산 선물 세트 역시 정상가격은 전년 대비 소폭 높아졌지만, 사전 예약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 설보다 약 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설 선물 물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주요 인기 선물 세트 가격을 동결했으며, 일반 구매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예약판매 품목을 30%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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