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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공무원으로 거짓 출근한 30대 자살…죄송하다 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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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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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가족들에게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한 뒤 1년 간 거짓으로 출근해오던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한 모텔에서 A(30)씨가 객실 화장실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온 A씨는 지난해 1월 가족들에게 충남지역 모 군청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하고 거짓 출근해왔다.

A씨는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것은 모두 거짓이었고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A씨가 남긴 메모에 적힌 '2000만원'은 '제3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려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A씨가 거짓취업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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