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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사진=블룸버그 비지니스 트위터]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테러를 일으켰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아파 주민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인 바그다드에 있는 쇼핑몰과 카페 등을 공격해 민간인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은 이날 바그다드 동부의 '자흐라트 바그다드' 쇼핑몰 입구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폭파시킨 뒤 총을 난사하며 쇼핑몰로 난입했다. 이로 인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즉시 이라크군과 경찰이 투입돼 테러범들과 교전 끝에 지 약 1시간3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됐으나 한때 50명 이상의 손님이 쇼핑몰 안에 고립돼 있었다.
이라크군과 경찰은 테러범 2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지만, 이 과정에서 적어도 4명의 경찰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바그다드 북동부 무크다디야의 한 카페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지면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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