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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더 황당한 가해학생 부모 "아이들 상처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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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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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빗자루 폭행 학생 구속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명 '빗자루 폭행 학생 사건'의 가해학생들이 구속된 가운데, 그들의 부모 발언이 다시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이 가해학생 학부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가해학생 학부모는 "우리 아이도 큰 잘못을 했지만, 지금 사람들한테 다 알려져서 아이들이 이 동네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돼 문자가 1300여개가 왔다. 부모까지 욕을 먹고 개인정보도 다 노출돼 이 동네에서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런데 중요한 건 아이들은 큰 상처를 입어요.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을 교육적으로 보여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진짜 큰 상처를 입는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지난달 23일 이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 3명이 지난 수업시간 무단결석을 한 것을 결석처리하자 항의를 한다며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머리를 밀치는 폭행을 가했다.

이에 경기 이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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