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퇴출, 인천시민 금연 치료는 올해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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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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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해 금연성공의 로드맵! 보건소 금연클리닉·금연지원센터·병의원 금연 치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담배연기 퇴출과 흡연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인천시(시장 유정복)의 노력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인천시는 새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을 위해 올해에도 군·구 보건소 및 인천금연지원센터 등을 통해 금연상담,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캠프, 병의원 금연치료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많은 흡연자들의 새해 소망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금연’이지만 대다수가 작심삼일에 그친 채 매년 금연결심만 반복하게 된다.

지난해 담뱃값 인상과 함께 흡연자의 금연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 시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흡연자 본인의 중대한 결심과 노력이 없는 한 금연 성공은 아득히 먼 일이 되기 쉽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금연 성공을 위한 지름길과 로드맵을 제시한다.

먼저, 금연의 난제 중 하나인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니코틴이 없는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니코틴 중독 정도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가늠할 수 있으며, 7점 이상이 나올 경우 니코틴 의존도가 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매번 반복되는 금연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스스로의 결심과 노력, 주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첫째, 단번에 끊어야 한다. 몸 상태나 반응을 보면서 서서히 끊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끊는다.

둘째, 담배로부터 멀어지는 주변 환경을 만든다. 내 주변에 담배가 안 보이도록 하고, 흡연욕구를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는 운동 등을 시작하면 금상첨화다.

셋째, 금연도우미를 찾는다. 가족, 직장동료, 친구 등 금연 성공을 돕고 응원해 줄 든든한 지원군을 곁에 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시와 군·구에서는 금연 결심을 세운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은 금연전문상담사를 상설 배치하고 흡연자를 위해 니코틴 의존도 평가, 니코틴 잔류량 검사, CO측정 등 건강 체크 및 금연상담을 마친 후, 대상자별 니코틴 의존 정도에 따라 최대 6개월간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지정 금연지원센터(인하대병원)에서는 금연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형캠프는 단체·기관 등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심리검사, 금연실천 동기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치료형 캠프는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전문의 진료(금연치료약품, 니코틴보조제 처방), 전문심리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치료형 캠프는 그동안 기존 보건소에서 2회 이상 금연을 실패한 흡연자가 보건소장의 추천을 받아 금연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매번 금연에 실패하고 있으나, 금연 캠프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동네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1월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985개소이며,, 등록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신원 시 보건복지국장은 “금연은 혼자서는 성공하기 힘든 만큼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모든 흡연자들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체계적인 금연 지원서비스를 통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흡연자 금연지원 및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으로 담배연기 없는 금연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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