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스날 페이스북]
아스날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안 필드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초반 홈팀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엠레 찬의 슈팅을 체흐가 쳐내자 이를 피르미누가 밀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아스날은 전반 13분 캠벨의 패스를 받은 램지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19분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다시 2-1로 우위를 차지했다.
후반 10분 결국 아스날이 앞서나갔다. 지루가 골대를 등진 상황에서 유려한 턴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뒤진 리버풀 클롭 감독은 후반 21분엔 밀너를 빼고 벤테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스날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0분 캠벨을 빼고 체임버린을, 31분에는 월콧을 빼고 깁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리버풀도 후반 37분 찬을 빼고 앨런을 투입했고, 후반 43분 코커까지 넣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후반 44분 앨런이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아스날은 아쉬운 무승부로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지켰고, 리버풀은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스터는 같은 날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휴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을 10개나 날리며 레스터를 압박했지만 골을 뽑아내진 못했다. 후반 37에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1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휴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빛을 바랐다.
이날 경기 결과 레스터는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아스날(승점 43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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