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 "쪽대본 없는 드라마 처음…제작진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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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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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나만 잘하면 된다."

배우 이제훈 1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서 각오를 다졌다.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은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훈은 "시놉시스를 보고, '이렇게 좋은 작품의 연출을 누가 맡게 될까' 궁금했는데 김완석 감독이 한다는 말에 고민 없이 선택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드라마를 할 때마다 긴박하게 나오는 (쪽)대본을 경험했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내가 충분히 고민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있게 나온다. 덕분에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후회 없이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런 드라마 환경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훌륭한 대본에 이렇게 대단한 감독과 대배우 조진웅·김혜수가 모였다. 이만한 작품을 내가 또 할 수 있을까 싶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장에서 김혜수를 보면서 항상 설레고 행복하다. 같이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호흡하는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면서 "조진웅과는 (실제로 만나지 않고) 무전으로만 소통한다. 그럼에도 조진웅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사 드라마 중 재미게 본 작품을 묻자 "지금 방영 중인 '치즈인더트랩'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웹툰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좋은 연출과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더해졌더라. 달달한 로맨스와 미스터리한 느낌의 앙상블이 좋다"고 했다.

'시그널'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에 이제훈, 15년 차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에 김혜수, 80년 대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에 조진웅이 캐스팅됐다. 22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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