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거래량 전년 대비 최대 20% 감소 전망…"기저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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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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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주택거래량이 작년과 비교해 최대 2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올해 한국의 주택거래량이 15~20%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주택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주택 거래량은 119만4천 건으로 2006~2014년 연평균인 89만8000건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크레디트 스위스는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최근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2012년 25.1% 감소했다가 2013년 15.8%, 2014년 18.0%, 지난해 18.8% 증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저금리 기조와 높은 전세비용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에 힘입어 한국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한국 주택거래량이 전월보다 10% 감소했으나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12월 거래량은 8만8000건으로 2006년 이래 월평균 수준인 7만4000건을 19% 웃돌고 있어 주택매매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작년부터 신규 주택 착공이 급증해 공급물량이 늘어난 것이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가격을 끌어내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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