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그동안 상습 불법 주·정차와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달서구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2016년도 보행환경개선지구 국가공모사업’ 시행지로 선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20억원(국비 10, 시비 10)을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보행자 안전 및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달서구 호림동 성서아울렛타운 일원은 성서3차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규모아울렛매장 등 의류상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 540여개 업소가 들어서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쇼핑거리다.
그러나 대규모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상습 불법 주정차와 교통혼잡, 그리고 좁은 보도와 노상적치물에 따른 최악의 보행환경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잦은 교통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불명예를 남기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울렛타운 내 상인들의 문제의식과 달서구청의 구상, 대구시의 행정력이 만나 새로운 비전인 성서아울렛타운 보행환경개선지구사업이 제시됐다.
대구시는 달서구청의 구상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검토한 결과 투자효용성과 미래가치가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라, 성서아울렛타운 주변의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일대 35만㎡를 즉각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고시(2015년 8월)하고, 국비와 시비 5 : 5 매칭사업으로 방침을 정해 성서아울렛타운 보행환경개선지구를 2016년도 국민안전처 국가공모사업으로 우선 추진했다.
이번 달서구 호림동 ‘성서아울렛타운 보행환경개선지구사업’은 차량 중심적이고 기계적인 도로공간에서 탈피해 사람과 환경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공간개념의 선진 도로․교통 환경으로 변모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주말 유동인구에 비해 좁았던 보도를 확장해 보행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차량속도 저감기법 도입(고원식 교차로 등),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 노상주차장 정비, 야간 경관과 조경시설, 방범용 CCTV 설치 등 보행자가 언제라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구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7월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연말에 완료된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2014년 12월 서구 고성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준공했고, 북구 산격동 일원 ‘대학로주변 보행환경개선사업’과 달성군 현풍면 ‘중앙로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현재 시행 중에 있다.
대구시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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