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ㆍ유가 악재에 亞 금융시장 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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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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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중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국제유가 추락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또 다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2% 넘게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5년 반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9포인트(2.34%) 하락한 1845.45를 기록했다.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8.1원 상승한 1214.0원으로 마감했다.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반짝 반등했던 중국 증시가 다시 요동치면서 아시아 증시를 줄줄이 끌어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007.74에서 2976.69로 1.03% 하락하며, 하루 만에 3000선을 다시 내줬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3.71%, 1.98% 내렸다. 

국제유가가 경제제재에서 풀린 이란 탓에 불거진 공급과잉 우려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한 배럴당 28.46 달러를 기록했다.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6%에서 3.4%로 낮춘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잇단 악재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3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새해 들어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2조4374억원어치에 이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인 V코스피는 4.03포인트(20.14%) 오른 24.04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7일(24.14) 이후 최고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IMF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고, 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며 "코스피가 1800선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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