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여인영 감독 "'쿵푸팬더3' 재밌겠쥬?" 뜨거웠던 레드카펫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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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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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영 감독과 배우 잭 블랙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쿵푸팬더3' 홍보 차 내한한 잭 블랙과 여인영 감독이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와 레드카펫을 진행했다.

"헬로, 코리아"라며 유쾌한 인사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시작한 잭 블랙은 먼저 화제가 되었던 겨울철 반팔 공항 패션에 대해 "한국의 한파에 대해 준비를 덜 했던 것 같다. 무척 추웠다"며 처음부터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2008년 '쿵푸팬더'를 시작으로 세 번째로 팬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에 대해 "팬더 포를 연기하는 것은 나 자신을 연기하는 것과 같다. 포는 쿵푸 마스터가 되고 싶었고, 나는 어릴 적 록스타가 되고 싶었다. 내게 있어 포는 청춘이고 꿈이고 사랑"이라고 고백했다. "다른 액션 히어로들은 마초 같고 터프한 데 반해 '포'는 영웅이면서도 달콤하고 순수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더로 분장해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정준하의 사진을 보며 잭 블랙은 "'무한도전'에서 내일 만나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할 거고, 그 도전에서는 최고의 팬더가 이길 겁니다"라며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예고했다. 또한 잭 블랙은 만두 저글링부터 귀요미 3종 세트, 쿵푸 포즈, 한국 유행어 따라하기 등 역대급 미션 수행을 펼친 것은 물론 유행어 "웬열~", "재밌겠쥬?", "헐, 대박", "뿌잉뿌잉" 등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재치 있게 유행어를 소화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아직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을 모두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문화와 음악의 중심인 한국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여인영 감독은 "서울은 정말 놀라운 곳이다. 멋지게 환대해 주어서 감사하고 '쿵푸팬더3'를 초청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태권도 단도복을 선물 받은 잭 블랙은 "'쿵푸팬더' 다음으로는 '태권도 팬더'를 해야겠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잭 블랙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모두가 따뜻하게 환영해 주어서 마음이 녹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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