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후 26개 대회만에 첫 승을 올린 장하나(비씨카드)의 세계랭킹이 9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LPGA투어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장하나가 이번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하나의 우승 직전 랭킹은 14위였고 랭킹 평점은 4.26이었다.
장하나는 우승으로 랭킹 평점 0.8∼1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장하나는 지난주 랭킹 9위 양희영(PNS·평점 5.07), 랭킹 10위 전인지(하이트진로·평점 4.92)를 제치고 9위에 오른다는 얘기다.
장하나가 우승한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전인지는 공동 3위, 양희영은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전인지가 10위를 유지하고 양희영은 11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하나가 9위가 되면 그는 한국선수로는 다섯 째로 높은 랭커가 된다. 지난주까지 박인비(KB금융그룹)가 2위, 김세영(미래에셋)이 5위,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6위, 김효주(롯데)가 7위였다.
한편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 한국선수들은 최다인 네 명이 출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대표선수는 오는 7월11일 세계랭킹 순으로 정해진다.
이번에 처음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하게 된 장하나도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에 가세하게 된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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