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LF가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적극 나선다.
LF는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원에서 45개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 2016년 상반기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결과 및 협력업체 우수사례와 LF가 마련한 2016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LF는 동반성장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재원을 조성하여 직접지원, 상생대출 등의 프로그램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하는 한편 경영컨설팅 제공, 교육훈련 지원,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 운영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지속 강화한다.
아울러 성과 공유제 도입, 클레임 요율 조정, 사전 물량계획 공유를 골자로 하는 2016년 신규 도입 제도를 소개했다.
LF는 지난달부터 클레임 요율을 납품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을 투입하여 거둔 성과를 사전에 정해진 방법으로 나누는 '성과공유제'의 참여기업으로서 공정개선 등의 과제를 선정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이를 위한 협력사 생산설비 투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원활한 생산일정 관리 및 자금운영을 위해 사전 발주 물량 계획의 공유가 가능하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납기일정, 물량 정보 등 제품 생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별도로 개발한 협력업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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