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공 연구성과를 중소기업에 활용, 확산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공공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수요발굴지원단'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수요발굴지원단'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국번없이 1379)'와 함께 운영된다.
'수요발굴지원단'에는 공공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출연연 뿐만 아니라 산업별 협단체, 대학 산학협력단, 사업화전문회사, 테크노파크, 벤처캐피털 등 산학연 주체들이 참여 가능하며, 참여 형태는 주관기관 단독형, 주관기관 협력형, 컨소시엄형 등 총 3가지로 구성해 가능하다.
선정된 수요발굴지원단은 후보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발굴해 맞춤형 사업화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원계획에 대한 중간평가를 거친 수요발굴지원단은 발굴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해 기술이전,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미래부는 산업부, KIAT 등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기관에서 추진 중인 기술 사업화 사업과 R&BD, 투․융자 지원사업에 연계할 예정이다.
수요발굴지원단이 발굴한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수요를 분석해 필요한 경우 미래부, 산업부 등 관련부처에서 추진하는 기술사업화 사업은 물론, 25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KIAT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부 홈페이지 또는 KIAT 홈페이지(www.kiat.or.kr) 사업공고 메뉴를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미래부는 보다 구체적인 사업설명을 위해 이번 달 25일과 26일 서울과 대전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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