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확진환자....베네수엘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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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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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러시아 거쳐 중국 광둥성 입국...현재 격리 치료 중

  • 러시아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 방문 여성 지카 바이러스 첫 확진판정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전세계를 소두증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중국에서 또 나왔다.

중국 국무원 직속 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15일 지난 12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主) 바이윈(白雲) 공항 입국자 중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발견했다 밝혔다고 15일 보도했다.

두 번째 확진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가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9일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러시아를 경유해 중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염자는 베네수엘라에서 3년여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발병 12일 전에 지난달 지카 바이러스 감염됐던 친구와 접촉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발열 증상이 있고 근육통이 하루 정도 지속됐으며 약물이나 병원치료는 받은 적이 없다고 환자는 진술했다.

광저우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함께 러시아~광저우행 SU220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환자와 접촉한 공항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검사했지만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 환자는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 방문 후 홍콩, 선전시를 거쳐 장시(江西)성으로 돌아와 9일 중국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남성은 격리치료 후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이 외에 15일 러시아에서도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돼 공포심을 키웠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최근 중남미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휴가를 보낸 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잇따라 지카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나왔지만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남부지역이 습하고 기온이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현재 겨울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어려운 계절인데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원흉인 이집트 숲모기의 서식지도 아니기 때문이다. 

러시아 당국도 "지카 바이러스가 러시아 혹한을 이겨낼 수 없다"면서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 혹은 감염자와의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단 감염되면 통상 2~7일 후 두통, 발열, 발진,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인의 경우 충분한 휴식으로 일주일 내 회복이 가능하나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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