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N 성명에 발끈 "불법 구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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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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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공개한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桂民海)의 자백 영상 캡처 [사진=웨이보]]



중국 사절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6일 "UN 최고 인권위원회가 언급한 변호사들은 실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라며 "홍콩 출판업자 역시 범죄에 연루돼 중국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환구시보(環求時報)가 18일 보도했다.

사절단은 "UN이 언급한 변호사들은 경제 범죄를 저질렀다"며 "법률 사무소를 이용해 범법 행위를 일삼은 범죄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사절단은 이어 "출판업자인 리보(李波)는 스스로도 관심을 꺼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구이민하이(桂民海)는 자백 영상에서 밝혔듯 과거 저지른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자수하러 온 것"이라고 납치 의혹을 부정했다.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UN 인권위원회 최고 대표는 16일 오전 "구속한 인권 변호사와 사회 운동가를 풀어주라"며 홍콩 출판업자들의 정황에도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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