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중기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이 창업한지 불과 1년 만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펀딩에 성공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리벤은 지난 11~24일 투자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목표금액 99,990,000원의 101%인 100,530,000원을 모집하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자금이 없는 개인 혹은 기업이 자신의 프로젝트나 아이디어, 시제품을 대중들에게 온라인 중개 사이트에 공개해 익명의 다수들에게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지난 달 25일부터 시작해 시행 한 달 동안 2500여 개 사가 투자유치 희망을 등록했으며, 그 중 30개사가 펀딩에 참가해 8개사가 성공했다.
㈜리벤은 주방·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지난해 2월 창업, 이어 4월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자본이 부족해 제품을 만드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경기중기센터의 시제품제작 지원을 받아 주력 제품인 양면팬을 개발했다. 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아 해당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수출 계약에도 성공해 창업 1년 만에 8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리벤의 유춘발 대표는 “경기중기센터의 도움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고, 특히 해외전시회 지원을 통해 성사된 수출 계약 경력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제품 개발부터 해외시장진출까지 센터의 도움이 이번 펀딩에 성공한 큰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경기중기센터 임달택 창업성장본부장은 “이번 ㈜리벤의 펀딩 성공은 최근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좋은 사례”라며, “도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경쟁하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창업보육센터 입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창업팀(031-259-6094,9)에 문의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