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이유영의 사적인 시간은 어떨까.
영화 '봄', '간신', '그놈이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유영이 패션&컬쳐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와 '어느 영화광 여배우의 사적인 시간'이라는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에서 이유영은 다양한 표정 연기와 포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도도한 듯 묘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유영은 관능미와 청순미를 동시에 풍긴다. 강렬한 눈빛은 자신이 앞으로 영화계를 이끌어갈 기대주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유영은 "4차원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나는 진지한데 주변에서 웃기다고 할 때도 있다. 내가 엉뚱하긴 한가 보다"고 털어놨다.
홍상수 감독과 준비하고 있는 영화에 대해서는 "김주혁 선배와 같이 출연하는데 아마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자연스럽게 나다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이 그날그날 대본을 주시니까 억지로 내가 캐릭터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화보 촬영에 대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솔직함 그대로 표현할 수 있던 자리기에 마음이 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화보 혹은 인터뷰, 또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 많은 사랑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하고 있던 지난 2014년 5월 조근현 감독의 저예산 예술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해 올해의 영화상과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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