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北과 대화 노력도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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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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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고 평가하고 정부를 향해 제재와 함께 북한과 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외교 무대에서 소외되고 있지 않는 지 우리의 외교 역량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면서 "제재가 결코 목적이 아닌 만큼 제재와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화 노력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제재 결의안이 강도 높은 내용 그대로 실행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과거 중국의 태도로 볼 때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또 우리의 외교 역량에 비춰 볼 때 과연 정부가 이번 제재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도 미심쩍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제 사회의 일치되고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사상 유례 없이 강력한 제재 결의안이 나온 것은 전적으로 북한이 자초한 것으로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결의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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