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다 한 쌍, 대한항공 특별기 타고 인천국제공항 도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03 15: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한항공 특별화물기에서 판다를 하기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특별기로 판다 안전 운송에 나섰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판다 한 쌍이 대한항공 특별화물기(B747-400F)를 타고 중국 청두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 20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 판다 운송인만큼 최고의 생동물 운송 전문항공사인 대한항공이 나섰다”며 “적절한 기내 환경과 동물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운송을 위해서는 다년간의 생동물 운송의 노하우와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005년 중국 정부, 2011년 러시아 정부가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를 안전하게 수송한바 있으며 옛 경험을 살려 이번 판다 운송도 수행했다.

판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 중 화물칸 내의 온도는 18도로 유지했으며, 수의사 및 사육사가 동승하여 20~30분 간격으로 판다의 상태를 체크했다.

판다 입국 환영행사에 참석한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오른쪽 넷째),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오른쪽 여섯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또 이동간 진동으로 인한 판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화물기에서 내린 후 무진동 특수 차량으로 옮겨 실어 에버랜드 판다 플라자(PANDA PLAZA)까지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송했다.

생동물의 항공운송은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할 때보다 운송시간이 많이 단축돼 운송 중 폐사를 줄일 수 있고 항공기에 장착된 온도조절과 환기(공기순환 및 공급)을 통해 기내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항공운송이 가장 안전한 수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83년 돌고래, 상어, 악어 등 동물 418마리를 한꺼번에 운송하면서 생동물 운송의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는 열대어 같은 애완 동물부터 경주용 말, 종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생동물을 운송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