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손여은, 4차원 매력 포텐 폭발…엉뚱+발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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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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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해피투게더3’와 여배우의 조합은 이번에도 통했다. 배우 손여은이 수줍은 듯 뻔뻔한 매력으로 예능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독거남녀’ 특집으로 성시경, 손여은, 이국주, 치타가 출연해 은밀하고 유쾌한 사생활 토크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특히 이날은 게스트 하우스 콘셉트로 세트를 이전하고 인턴MC로 엄현경을 영입해 ‘해피 하우스’를 열어 한층 화사해진 분위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8년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손여은은 인턴MC 엄현경을 위협할만한 특급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여은은 “8년전 ‘스타 골든벨’에 출연했을 당시 쥬얼리의 ‘One more time’를 추고 네티즌들의 호된 악플에 시달렸다”며 그 날 이후 예능 트라우마가 생겼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정작 음악이 흘러나오자, 8년 전과 같이 과도한 깜찍 표정으로 ‘One more time’ 댄스를 추며 엉뚱한 매력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손여은은 과거 실제로 쥬얼리의 멤버가 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여은은 “쥬얼리의 기획사 대표님께서 가수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4인조 자리에 1명이 빈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했다. 그냥 엉덩이만 잘 흔들면 된다더라”라며 폭탄 발언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손여은은 “집에서 10일 정도 안 나온 적도 있다”면서 자취생활 11년차 독거녀다운 혼자 놀기 스킬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2중인격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것. 손여은은 기분이 좋을 때는 ‘토토로’의 주제곡을 연주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베토벤의 ‘운명’을 연주한다며 영혼을 담은 피아노 연주로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손여은은 자신의 이름을 무용으로 묘사하는 ‘네임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몽환적인 음악에 맞춰 감정선을 잡는 손여은과는 달리 모든 출연진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마치 행사장 풍선과 같은 몸짓과 1차원적인 이름 묘사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것. 출연진들의 폭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문 무용수와 같은 표정으로 한 획 한 획 이름을 완성하는 손여은의 진지한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나아가 이날 손여은은 속사포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의 ‘외톨이’ 랩을 선보이는 등 여리 여리하고 수줍은 외모를 뒤엎는 엉뚱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4차원 매력을 바탕으로 ‘해투’에 인턴MC로 발탁된 엄현경은 예상치 못한 강적의 등장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KBS2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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